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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거리두기 라는 새로운 사회적 규칙이 등장함에 따라 알투스는 거리를 두면서도 고립되지 않고 함께 연결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였습니다. 개인이 글을 쓴다(집필하다, write)는 것을 넘어, 하나의 텍스트를 다른 예술가가 소재로 삼아 다시 쓰고(창작하다, create), 그 결과물을 대중이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쓴다는(감상하다, enjoy) 가능성을 생각했습니다. 다양하게 쓰고, 쓰고, 쓰이는 책방으로서 기능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쓰는 책방>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알투스는 창작활동이란 한 개인이 벼락처럼 찾아오는 영감을 받아서 이루어내는 고독한 활동이기만 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창작활동은 가족이나 친구와의 교감, 동료 작가들과의 교류, 그리고 작품을 통한 협업을 통해서 일어나는 사회적이고 ‘연결된’ 활동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리를 두면서도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 이는 <쓰는 책방>의 목적인 동시에 필요성입니다.  

 
    <쓰는 책방>은 어린이와 어른이라는 서로 다른 세대가 만나고, 문학과 시각예술과 연극배우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융합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어린이의 글-그림이 담긴 전자책(e-books), 어린이의 글을 배우들이 낭독한 오디오북(audio books), 어린이의 글을 읽고서 영감을 얻은 작가들의 짧은 픽션(pairing fiction)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계원(기획자, 알투스)

온라인 플랫폼 쓰는 책방은 2020 경기문화재단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아트 체인지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후 원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  주 관 알투스(al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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