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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행운호

안녕, 행운호

소개글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우주여행을 위해 우주열차에 탑승한 주인공은 운 나쁘게도 열차사고에 휘말려서 우주열차를 탄 채로 우주를 표류하게 된다. 동반 승객이었던 고양이, 까마귀와 함께 주인공은 자신들이 탑승한 우주열차 차량에 행운호라는 이름을 붙인다. 세 어린이는 생존을 위해 각종 목록을 작성하고, 우주열차를 수리하고, 낯선 행성에 임시 착륙하고 식량을 모으는 등 우주 표류생활을 이어간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세 어린이의 힘으로 우주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과연, 이들의 우주표류기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핸드폰으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망할 놈의 내 핸드폰은 우주용이 아니다. 그렇게도 우주용을 사달라고 졸랐는데 엄마는 우주에서 통신할 일이 뭐가 있냐며 사주지 않았다. 이런 일이 터져야 사주겠지…… 분명 사줄 것이다. 내가 엄마를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

 

 

감수의 말

 

초등학교 학년인 정윤우의 글, 그림 작품인 안녕, 행운호!는 일기 형식의 우주표류기이다. 학원에서 가는 현장학습으로서의 우주여행은 얼핏 영어학원의 현지 언어캠프를 연상시키고, 우주에서 쓸 수 있는 핸드폰은 사주지 않는 부모님의 말씀은 스마트폰을 금지하는 이유와 비슷해 보이지만 말이다. 일기의 특성상 토막토막 이어지는 텍스트를 보충하는 것은 카툰처럼 그려진 삽화이다. 일기와 삽화의 차이점을 찾아보며 읽으면 한층 더 즐거운 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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