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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나라로 간 콩이

초록나라로 간 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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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콩이는 편식을 하는 토끼이다. 이름과는 달리 콩을 비롯한 각종 채소를 싫어하는 콩이는 또래에 비하 작은 몸집과 약한 체력으로 엄마의 근심을 사고 있다. 평소처럼 샐러드를 뱉어버리고 집을 나온 콩이는 우연히 마주친 초록색 귀뚜라미를 따라간다. 그리고 콩이는 잊지 못할 모험을 하게 되는데......

 

콩들의 세계인 초록나라에 도착한 콩이는 재판을 거쳐 감옥에 갇히고, 나중에는 콩과 인스턴트들의 전쟁에도 참여하게 된다. 과연 콩이의 모험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나는 한참을 걸어 초록색 성 앞에 도착했다.

그곳에서는 나 정도의 키에 콩알처럼 생긴 두 생물체들이 성문을 지키고 있었다. 사람으로 치면 얼굴 위치에 눈코입이 다 들어있었다. 나보다 눈이 컸고 입은 작았으며, 코는 동그랗게 생겼다. 날씬한 팔과 다리도 각각 한 쌍씩이었다. 그래서 콩알 생명체들은 두 다리로 서 있었다.

나는 가만히 그 생명체들을 살피다가 갑자기 깨달았다.

이 콩알은 내가 싫어하는 작두콩이다! 우웩! ...

 

 

감수의 말

 

초등학교 5학년인 김나영의 글, 그림 작품인 초록나라에 간 콩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했다. 야채를 싫어하며 또래보다 작고 마른 작가는 편식하는 토끼인 콩이를 통해 자신이 느끼는 맛을 표현했다. 인스턴트 식품만 먹어야 하는 초록나라의 감옥은 사실 작가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다. 콩과 인스턴트의 격렬한 전투 장면은 그가 가진 드라마의 결정판을 보여준다. 맑은 색채를 가진 그림체는 이 이야기의 동화적인 면모를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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